[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사물인터넷(IoT) 시대 많은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공유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IoT의 RF 통신기술은 5G 기술과의 연계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사물 간의 연결을 시도하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점차 통신방식이 고속과 저속으로 양분화되고, 협대역 통신방식이 IoT의 신경망으로 발전하며 자율화된 사물 정보 처리기술을 위한 기반 통신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수많은 IoT장비들의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함께 안고 있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IoT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IoT 제품의 센서인터페이스(I/O)기술과 함께 저전력을 위한 전원관리(PM)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Hyper Connected’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적은 전원량으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직을 구현하는 이 기술은 WiFi, BLE, LoRa, NB-IoT 의 RF·회로개발의 H/W 원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위치추적, Mesh, 스마트센싱 분야에 적용되는 제품과 IoT 플랫폼에 적용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러한 Hyper Connected 기술을 개발한 ㈜비이인터렉티브는 기존의 IoT 기술에서 나아가 WiFi와 Bluetooth에 기반을 둔 IoT통신기술과 BLE 기술을 초경량, 박막화한 제품에 주목했다.
가볍고 소형화된 IoT 제품을 위해 특화된 부품과 제조 방식을 도입, 제품 박막화를 위한 팩케이지도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의 외관은 박막 배터리가 내장된 신용카드형, 밴드패치형, 라벨태그형의 얇고 가벼운 박막형의 제품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박막형 제품을 수신하기 위한 Hyper connected 게이트웨이도 개발해 위치를 추적하고 센싱정보를 수집하며 AI와 함께 지능형 IoT 시장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초기 단말기 중심의 CDMA와 같은 RF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비이인터렉티브는 현재 소출력, 자율형 기능의 RF 장치를 박막형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간 삼성전자, 포스코, 한화, 연세의료원, 스타벅스 등 대기업 계열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건설, 방산, 의료, 식음료 분야에서 IoT 서비스 검증·도입을 다수 진행했으며, 해양수산부, 전자부품 연구원등 관공서·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4차산업을 위한 신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비이인터렉티브는 산업안전 관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BLE to LoRa’와 ‘BLE to NB-IoT’용 스마트장치에도 손을 뻗었다.
올해 연말 BLE to LoRa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초기 산업재해를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향후에는 산업 재해 주기·발생원인을 예측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IoT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비이인터렉티브 박재훈 대표이사(사진)는 “비이인터렉티브는 WiFi와 BLE를 이용한 박막형 IoT 제품과 웨어러블 IoB 제품의 제조기술 등 IoT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든 제품에 ‘보다 가볍고 더욱 얇게 하지만 빠르고 오래도록’이라는 의미를 담은 ‘輕薄短小(경박단소)’라는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IoT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고 저전력 통신기술이 내장된 반응형 IoT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4차산업이 본격화되고 IoT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산업분야에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