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loT) 등 급성장하는 디지털 라이프로 인류의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의 기반이 되는 컴퓨터 분야와 융합 기술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AI 분야는 새로운 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기술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컴퓨터와 AI의 융합 학문을 제시하고, 차세대 기술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근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소프트웨어공학과를 신설했다.
컴퓨터·AI공학과는 최첨단 핵심 기술에 대한 강의를 이론 수업과 실무 수업을 병행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웹프로그래밍에서부터 홈네트워킹 등 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컴퓨터의 구조·설계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하드웨어 분야와 컴퓨터·전산기기의 효과적 운영을 다루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해 기본적이면서도 포괄적인 개념 습득과 기술 응용능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디지털전자회로, 컴퓨터 구조, 마이크로컴퓨터 등의 과목을 배울 수 있다. 학과는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프로그래밍언어활용, 인공지능, 빅데이터이해와 활용, IT융합기술, 딥러닝, 사물인터넷 등 과목을 마련했다.
컴퓨터·AI공학과는 이론에 대한 탐구와 실습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학과 전용으로 Unix/Linux/Window 서버, 웍스테이션 및 개인용 컴퓨터를 LAN/Internet 환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 HW 실습장비 등도 구비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김종배 학과장(사진)은 “학생들이 학과에서 이론 위주의 학문을 학습하고 졸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생활에서 AI를 응용할 수 있는 기법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학생들마다 자신에게 맞는 AI 도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은 단순한 지식위주의 사고로 접근할 수 있는 단편적인 수준에서 복합적인 문제해결을 이뤄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각각의 세부적인 지식들을 다양한 문제에 적용해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창조적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창의성의 개발을 위한 학과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과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의 전달을 위한 전공과목의 강좌개설과 함께, 2학년 이후 매 학기 설계과목을 학습시킴으로써 본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의 첨단 산업현장에서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 학과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컴퓨터 SW, AI 분야 전공자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소프트웨어공학과 졸업 후에는 첨단 산업계,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전망이 매우 밝다”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보유한 인재의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재직자를 포함, 해외에서 강사를 초빙해 한 달에 두세 번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를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 모든 학생이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최신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김 학과장은 “졸업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엔지니어로서 주어진 과제를 성실하고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컴퓨터공학의 과목을 이수케 하고 설계 과목을 활용해 산업체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이 갖춰야 할 실무 능력의 개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산업체 관련 인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교과과정‧학생지도에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김 학과장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의 지향점에 따른 방향을 제시하고 자신만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과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저작권등록제’를 기획하고 학생들 개개인이 기술 개발에 의한 저작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