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가스는 우리 삶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안전을 확보하지 않으면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수소 또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안전이 필수적으로 적용돼야 하는 분야로 산업 발전에 있어 한계성을 띠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가스 시설은 안전 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하며, 안전밸브, 경보장치 등 설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압가스나 대규모 가스 저장 시설의 경우 설계 시 방폭 설비와 충분한 환기 시스템이 고려돼야 한다.
이러한 가스 사업 분야에서 태산엔지니어링㈜은 설계의 안정성과 정확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가스 설비 구축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와 함께 효율성, 편리성을 고려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확한 설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산엔지니어링은 가스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설비와 구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가스 설비로는 LPG 충전소 및 LPG 사용·저장시설, LNG 사용·저장시설, 고압·초고압 설비 구축, 수소 관련 수전해 설비 구축에 따른 기술검토·인허가, 수전해 설비에 포함되는 가스 시스템 구축 등이 있으며, 수소 충전소 관련 기술검토·인허가, 초고압 배관 구축 및 제어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험·실험 설비의 경우, 태산엔지니어링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기관에서 요구하는 설비를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시험·실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태산엔지니어링은 가스 산업에서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안전성과 편리성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가스 관련 또는 실험·시험 분야에서 고객이 구축하려는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고객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기술·시스템 제안을 통해 컨설팅에 준하는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태산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특징은 시험 및 실험 설비 구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가스 화재·폭발 관련 기술은 담당자의 풍부한 경력(화재 실험 18년, 폭발 실험 6년)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실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태산엔지니어링 조성호 이사(사진)는 “초고압 설비, LNG 저장설비, LP가스, LPG 충전소, 초저온 탱크, 고순도 반도체 가스 라인, 특정 제조설비·압력용기 제작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태산엔지니어링은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제품개발과 기술향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가스산업과 안전을 책임지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태산엔지니어링이 수소 산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8년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에 구축된 수소 설비를 접하면서부터다.
조 이사는 “특히 에안센터에 구축된 설비의 유지관리 및 개선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소 관련 시스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소-공기 혼합에 따른 폭발 실험 설비를 구축하면서 수소의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소인프라클러스터와의 협력은 에안센터에 최초로 수소-공기 혼합 폭발 설비를 구축하면서 수소 농도 측정 방법과 실제 폭발 구현 방법을 직접 찾아 설치 후 실험을 진행한 사례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산엔지니어링은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에 유사한 설비를 구축해 실물 폭발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해 왔다.
조 이사는 “수소인프라클러스터 관련 과제를 진행하면서, 수소-공기 혼합에 의한 폭발 실험을 통해 구조물의 안전성과 폭발 시 주변으로 전달되는 폭발압력을 측정해 주변 시설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여러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수소 농도 측정 방법에 대해 초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정확한 측정 방법을 제안하며 기술 변화를 통한 정확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협조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산엔지니어링은 수소 관련 충전소 및 초고압 사용시설에 구축되는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관련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기술력을 배양한다는 방침이다.
조 이사는 “수소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 혼입 설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수소 공급 설비뿐 아니라 수소와 혼합된 가스 상태의 수소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수소 혼입에 따른 안전 및 원활한 설비 구현 기술을 배양할 것”이라며 “올해 태산엔지니어링은 향후 비전을 위해 수소 관련 설비에 더욱 집중해 국내 수소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대하고, 연구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2025년에는 신규 아이템을 개발하고 연구과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태산엔지니어링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 산업 관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제조 사업 분야도 확대해 타사와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