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AI 기반 지능형 물류로봇 운영플랫폼 전문 테크기업 ㈜힐스로보틱스는 17일 한국구매조달학회(문형남 회장)가 개최한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힐스로보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실시한 공개 의료기기 조달 장기입찰에서 로봇공급업체로 선정돼 미국 시장에서 2029년까지 지능형 의료로봇을 공급하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로로봇’, 지능형 도슨트 로봇인 ‘하이봇’, 팬데믹 시대 자율주행 방역로봇인 ‘코로봇’과 더불어 올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메카봇’을 출시했다.
특히, CES2024에 출시한 메카봇은 챗GPT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 전용 메디케어로봇 ‘메디케어로봇’에 이어 구매조달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메카봇은 평상시에는 로봇 본체를 폴더블(Foldable) 형태로 이동 및 보관을 하고, 진료 시 표준형(Standard)으로 환자의 진료를 돕다가 중환자 발생 시에는 확장형(Extendable)으로 환자가 누운상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메카봇은 의사의 접근이 어려운 격오지에서도 메카봇을 통해 원격진료가 가능하고, 체온, 혈압, 신장, 체중 등 각종 기초적인 신체 정보를 원스톱으로 비대면 검사할 수 있으며, 심박수와 심전도검사와 같은 다소 난이도 있는 검진도 카메라를 이용해 진료센터에 있는 의사와 원격상담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다.
격오지와 재난지역, 남극 세종연구소와 같이 의료진 상주가 힘든 지역에서도 실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홍익인간형 착한 기술(Good Technology for The Better World)’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힐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CES2024에 출시하는 메카봇을 통해 의사 1명당 10,000명의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와 함께 미국과 같이 노령화된 선진사회의 거대화된 시니어 돌봄 의료서비스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슬람문화권의 여성들을 위한 비대면 의료시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인 메카봇을 적극 홍보해 효과적인 해외수출로 이어지도록 메카봇의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로보틱스는 이미 CES에서 3회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에 걸맞은 이름을 알렸고, 국내시장에서도 ISO9001을 획득해 구매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안정된 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향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각종 국제인증 획득작업에도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200조 조달시장, 미국의 700조 조달시장에 도전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으로서 비전을 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