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Maas 플랫폼으로, 안심하고 이동 서비스 이용
교통약자 위한 Maas 플랫폼으로, 안심하고 이동 서비스 이용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7.2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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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교통약자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저상버스와 엘리베이터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서비스 예약의 복잡함, 실시간 정보 제공 미흡,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한 차별 등 기존 교통약자 서비스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Maas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실시간 정보 제공, 맞춤형 서비스, 접근성 향상, 그리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MaaS는 교통약자가 보다 독립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통약자를 위한 Maas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며,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고 시각, 청각, 운동 장애를 고려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제공돼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저상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해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며, 특히 휠체어 사용자, 시각 장애인 등의 다양한 필요를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교통수단의 위치, 도착 시간, 접근 가능 여부 등을 제공해 교통약자가 신속하게 이동 계획을 세우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개인별 필요와 선호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돼야 한다. 무엇보다 이동 중 교통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고려돼야 할 부분이다.

그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연구가 수행돼 왔으며, 특히,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플랫폼 구축 사업의 연구과제를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Maas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환경을 활용한 실증서비스 발굴이라는 연구목표로 현재 교통약자가 집에서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 보조 인원과 전용 택시를 제공하고, 한 번의 예약 호출을 통해 동행 보조 인원과 택시가 동시에 예약될 수 있는 구조로 ‘X-MaaS’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X-MaaS는 동행 보조인원, 택시기사 그리고 교통약자에게는 전용 모바일 앱이 제공되며, 교통약자의 이동보조 호출이 발생하면 이동 관련 요청사항이 각각의 인력에게 전달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를 만족할 수 있는 인력들의 참여가 완료되면 예약된 시간에 맞춰 동행도우미와 택시가 거주지로 이동하고 MaaS 서비스가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택시차량에 LCD 루프탑 장치를 장착해 교통약자에게 특별한 메시지도 제공되고 있다. 교통약자가 택시를 식별할 수 있도록 웰컴 메시지를 출력해 이동 시작 전에 편안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택시가 병원으로 이동 중일 때는 교통약자 이동 중 문구를 LCD 루프탑 장치에 표시해 차량 근거리에 있는 다른 차량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모토브는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며,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연구 과제에 참여해 X-MaaS 플랫폼 개발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현재 모토브는 차량 상단에 부착하는 LCD 루프탑 장치를 통해 도심과 환경데이터를 수집하며 디지털 옥외광고물,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 AI 사업을 운영 중이다.

도시 환경 데이터는 마이크, 카메라 등과 대기질, 자외선 수치 등 32개의 데이터를 통해 도시환경 플랫폼을 제공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시민의 행동을 해석해 지역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차량 루프탑 장치(VRD)의 높은 데이터 커버리지를 활용한 AI 기술을 활용해 총 13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토브는 이번 연구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X-MaaS 플랫폼의 실증서비스를 통해 교통약자가 간편하게 이동 서비스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의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토브 김성훈 팀장(사진)은 “X-MaaS 플랫폼을 통해 전문 병원 동행 인력의 지원으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고, 택시 차량에 장착된 LCD 루프탑 장치의 웰컴 메시지와 이동 중 안내 메시지로 교통약자는 더욱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다”며 “IoT 루프탑 장치와 기사 전용앱의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어 이동 경로와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교통약자의 개별 요구 사항이 동행 보조 인원과 택시 기사에게 전달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교통약자는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한 서비스 이용은 물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며 “교통약자가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교통약자의 생활의 질 향상과 사회적 통합을 촉진시키고, 교통 서비스의 통합 운영으로 자원 활용의 효율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어반테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토브는 CES를 통해 만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글로벌 역량을 쌓아가는 중이다. 앞으로 모토브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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