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과 IoT 기술 결합으로 산업 혁신 주도한다
디지털트윈과 IoT 기술 결합으로 산업 혁신 주도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4.06.1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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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산업의 디지털전환은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다양한 디지털트윈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산업은 모델링된 장치들을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등록해 로컬에서 표준화된 데이터 API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고, 이는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과 실 환경을 연결하고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무인이동체의 관제, 조종훈련,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적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도메인에서도 디지털트윈 기술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율형IoT연구센터는 기반 기술인 IoT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IoT 기술의 결과를 가시화하고 분석·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과 관련해 부족한 데이터를 수집·가공·관리하는 역할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트윈 분야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oneM2M 국제 표준의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를 발판으로 스마트시티 및 데이터허브, 온디바이스AI, 그리고 IoT 기반의 무인이동체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및 데이터허브 분야에서는 IoT 데이터에서 대규모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디지털트윈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허브 기반의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온디바이스AI 분야에서는 IoT 장치의 Edge 단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율형 IoT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인이동체의 자율주행 및 자율비행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인이동체 분야에서는 기존의 무인이동체 분야에 IC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트윈 무인이동체와 실무인이동체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자율형IoT연구센터는 데이터 기반으로 물순환과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과제는 현재 각각 스마트시티와 데이터허브 분야와 연계해 진행 중이며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물순환 과제는 수자원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분석·연동해 수자원 초연결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시티와 연계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물수요·물공급·물순환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과제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기후변화 영향 감시·예측 기술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 규모의 손실과 피해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로 인한 영향을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 규모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센터는 기상, 교통, 인구, 재난 등의 국가 인프라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융합하고, 물리-가상 센싱 플랫폼을 개발·구축해 현실 모사와 미래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형IoT연구센터 안일엽 센터장(사진)은 “물순환 과제를 통해 센터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연결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맡아 실제 세종 6-4 생활권에 플랫폼을 구축해 물 공급-수요를 예측하는 실증을 수행했다”며 “현재 기후변화 과제에서 물리-가상 센싱 플랫폼을 개발·구축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과 예측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첨단 기술과 융합하는 만큼 데이터가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데, 기존 2D에서도 다양한 시뮬레이션 등이 수행됐지만 이를 3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2D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과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중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며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가상 센서를 통한 데이터 연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센터는 향후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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