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송강식 기자]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수소경제가 대두되며 원활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수소 기반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수소 기반시설은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며, 안전성을 고려해 현재 지하화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소 인프라의 경우, 설치 시 이격거리, 방호벽, 폭발·누출에 따른 안전거리 등 충분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국토 공간과 도시 계획 여건상 고밀화 개발로 인해 지상 공간 확보에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수소공급 거점기지와 말단 공급시설 내 설비계통의 지상-지하 공간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시나리오와 더불어 입체화 계통의 개념설계를 도출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스테이션 구축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수소 스테이션 지하화 적용을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사항으로 수소의 누출 및 폭발에 대한 사전 안전 검토를 기반으로 설계가 수행돼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수소 스테이션의 입지, 저장규모, 설비배치, 경제성 등 시나리오별 조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수소 스테이션의 지하화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수소 스테이션의 지하화와 관련된 연구와 관련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수행에 나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와 함께 연구 개발에 참여한 가온이엔에스㈜는 수소 공급설비 지상-지하 연계 계통 구성에 따른 수소 스테이션의 구조를 확립하고, 이에 따른 시설의 민감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Configuration 타당성 평가 결과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민감도 분석은 수소 시설의 평가항목에 따라 수소 스테이션의 민감도 영향을 레이아웃 규격으로 비교하며 평가된 시나리오 항목을 기준으로 최적의 수소 지상-지하 공간이 연계된 수소 스테이션의 입체화 모델을 도출하게 되는 것이다.
가온이엔에스 정진홍 대표이사(사진)는 “수소 스테이션의 용량별 레이아웃 기준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수소 지상-지하 연계 설비 계통의 지하화 최적화 규격을 산출했다”며 “최적화 규격에 따라 밀집한 도심지역의 공간 확보에 대한 방향을 도출할 수 있으며, 시나리오별 최적의 기준 산정을 통해 최적의 입지조건과 경제성 기반 수소 스테이션의 지하화 규모 도출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온이엔에스가 이러한 수소 지상-지하 공간 연계 3D 모델 개발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019년에 창립 후부터 현재까지 연구 개발을 통해 축척된 기술적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선박시스템, 선박기자재, 선박환경설비 등에 이르기까지 Total Solution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온-세상의 중심’과 ‘Engineering & Solution’ 즉, 과학기술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사명으로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과 관련된 기계, 배관, 전기, 계장 등 관련분야의 역무수행을 진행해 왔으며, 여러 산업부문에서 축적된 역량을 수소분야에도 적용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가온이엔에스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공급과 관련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석유, 천연가스 그리고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 걸쳐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도전정신과 기술개발로 세상의 중심에서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미래의 주역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