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공학에 빠지다] 첨단산업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한다
[사이버대 공학에 빠지다] 첨단산업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5.2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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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위성홍 학과장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전기전자공학은 많은 산업분야의 기반이 되는 학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러한 전기전자공학 분야는 새로운 기회 창출의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신설된 고려사이버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는 ‘사이버 공학교육’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사이버대학교 주요학과들은 모두 인문계열로, 이공계 학과는 컴퓨터공학과 하나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이버대 중 가장 먼저 전기전자공학과를 신설한 고려사이버대는 현재 1000명이 넘는 재학생을 가진 대형 학과로 성장했으며, 산업기술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과 응용력을 갖추고, 첨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기전자공학과는 디지털 시스템 전공, 응용전기전자 전공, 반도체/통신 전공의 기본 세 개 전공 트랙으로 시작해 지난 2018년도부터는 에너지 전공 트랙을 추가 신설해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채우고 있다.

네 가지 전공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러 디지털 장비를 설계‧구현하는 능력부터 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기술 이론, 전지‧전자 회로 이론과 반도체 기술, 통신이론, 제어 전자 장비 설계‧구성 등 다양한 학문을 습득‧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고려사이버대는 수업 방식에서도 최초의 변화를 시도했다.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어플리케이션 가상화 (Application Virtualization) 솔루션을 이용한 가상실험실(Virtual Lab.)을 구축한 것.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실습을 진행할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려사이버대 전기전자공학과가 타 대학 유사학과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학생들의 요구와 산업계의 변화를 반영한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과 신설 이후 교수진들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비롯해 학계‧산업계의 변화를 주시해 꾸준히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왔다. 이에 학생들은 그 어느 곳에서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전기전자공학과 위성홍 학과장(사진)은 “전기전자공학과는 고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시작한지 오래된 전통적인 분야이면서 4차 산업혁명과도 밀접하게 연계되는 최신의 트렌디한 학문 분야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항상 기술의 발전에 둔감해지지 않도록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며 “다행히도 다수의 학생들이 직접 산업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기 때문에 학과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한 외래교수님들의 조언을 놓치지 않으며, 변화를 최대한 교육과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도부터 한국폴리텍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여러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전기전자공학과는 최근 고려대학교 공대와 협력을 통해 더욱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고려사이버대 내 다양한 공학계열 학과들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계제어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정보관리보안, 디자인공학, 국방융합기술, 빅데이터, 신산업기술경영 등의 넓은 분야들과의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기술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사이버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졸업 이후다. 하지만 전기전자공학과 졸업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졸업이후에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위 학과장은 “작년에는 외국의 온라인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이 있었다. 학생 스스로 재학시절 높은 학구열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원서와 추천서를 작성해 조지아 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온라인 석사과정 (Online Master of Science in Computer Science)에 입학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공대는 MIT, 캘리포니아 공대 등과 함께 미국의 5대 공과대학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문 공대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대학이나 대학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해외 유수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 학과장은 고려사이버대 전기전자공학과를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라고 표현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교수들의 구슬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올해 학생들이 원하는 바에 귀 기울이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분석해 학과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위 학과장은 “학과는 학생의 미래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고 항상 고민 중에 있다. 특히 현대 산업기술의 변화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빨라 미래에 대한 고민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신중하게 설계하기를 바라고, 그 미래가 전기전자공학 분야와 맞닿아 있다면 우리 전기전자공학과가 함께 고민하고 또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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