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기기 선택권 위해, ‘IoT 기기’와 ‘플랫폼’ 통합한다
사용자의 기기 선택권 위해, ‘IoT 기기’와 ‘플랫폼’ 통합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9.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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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주거 생활에 사용되는 인공지능과 IoT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기술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IoT 기기와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관리해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하우징 플랫폼의 통합화가 이뤄지고 있다.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현재 AI 음성명령, 자동 조명 제어, 자동 창문, 커튼 조절, 로봇 청소기등을 이용해 가사 업무의 경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 감지 센서, AI 기반 외부 침입이나 잠재적인 위험 상황 판단 시스템, 스마트 도어록, 화재·가스 감지기, 경보기 등을 이용해 효율적인 위험상황 회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쾌적 생활과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공기질 센서, 공조기 또는 환기 장치,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질 높은 환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 심박수, 혈압, 신체 활동, 수면 패턴, 낙상 센서와 스마트 약통, 긴급호출 등 건강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주거민은 다양하게 시장에 출시되는 기기들 중에 본인의 선호도, 비용, 설치·운영 편리성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해야 하며, 이는 곧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통합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IoT 기기를 로컬 홈 네트워크 안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은 메시지 전송 시간과 데이터 정확성면에서 가장 효율적이지만 다양한 제조사와 모델의 IoT 기기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표준과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고 일부 IoT 기기의 경우 제조사에서 통합을 위한 지원을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개별 기기마다 API를 연구해 연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IT 인력 자원과 비용 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AI기반 스마트하우징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연구과제에서 로컬통신으로 연동에 어려움이 있어 SamrtThings, Google Home, Tuya 등 외부 IoT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기기를 홈 안으로 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는 현재 ㈜케이아이씨텍이 수행 중이다.

케이아이씨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건물 내 IT 기기를 내장하기 위한 인필 기술을 개발해 WIFI AP와 각종 IoT 센서를 건물 내 통신 아울릿 또는 조명 스위치 단자에 부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건물 내 인필되는 센서와 통신기기에 대한 개발, 제조 실적은 이번 과제의 스마트하우징 인테리어 작업에 원활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하우징 통합 플랫폼에 대한 사용수와 인지도를 늘려서 다양한 IoT 기기들이 플랫폼과 상호연동을 하도록 시장성과 기술성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케이아이씨텍이 자체 개발한 IoT 장치는 로컬 또는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도록 해 SamrtThings, Google Home, Tuya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대로 다양한 외부 IoT기기들을 플랫폼에 연결시키 위해 타사 IoT 플랫폼에 연결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구현했다.

하지만, 외부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 외부 IoT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선 사용자들이 외부 클라우드 플랫폼에 가입하고 서비스 API 호출시 사용하는 토큰을 발행해야 하는 등 사용성에 문제가 있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 외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과 응답성,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의존성과 가용성, 비용, 데이터 대역폭 제한, 오프라인 상황 처리 등의 문제로 플랫폼에 요구되고 있는 사항이나 맞춤화된 기능을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마트하우징 통합 플랫폼에 대한 사용수와 인지도를 늘려서 다양한 IoT 기기들이 플랫폼과 상호연동을 하도록 시장성과 기술성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이아이씨텍 박창용 대표이사(사진)는 “그간 아파트에 설치된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에 대해 사용자의 선택권이 없지만 기기 통합을 통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제품 선택권이 부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IoT 기기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수 있으며, 기기의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유료 서비스 제공이나 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아이씨텍은 홈게이트웨이, L2 스위치, WIFI AP, 각종 센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 이래 산업용계측기과 압력센서 패키징기술, 그리고 IoT Edge 분산시스템 기술을 앞세워 기술 중심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압력센서 부문에서는 반도체 장비용 압력센서, 연료전지, 의료기기, 도시가스미터, 유·수압용, 냉공조용 공기청정기 필터에 적용되는 압력센서와 디지털 압력 게이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에서 반도체장비사의 순간정전보상에 대한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져 대응하는 장비사들의 국산화 요구에 유럽, 일본산 순간정전보상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아이씨텍은 스마트 홈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개발한 결과물을 기본 판매 제품에 활용해 스마트 홈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미 건물 속에 매립할 수 있는 다양한 IoT 센서 또는 제어가 출시되고 있으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에 케이아이씨텍은 이보다 다양한 인필형 IoT 기기를 연구 개발할 예정이며 이 분야 사업을 스마트하우징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자부품 유통은 물론 기술지원부터 제품개발에 이르기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와이파이 분산시스템, 기가비트 허브 등 IT통신 관련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적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선도적인 제어·계측 기술개발과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더욱 정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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