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제조 엔지니어링 영역에 있어 제품 수명 주기 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PLM 기술은 제품 개발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방법, 변경관리 프로세스, 설계와 생산 간 제품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기술 등이 해당된다.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분야 산업 등의 개발에 최적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특히 PLM은 제품 설계도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체과정을 일관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제품 부가가치는 높이고 원가는 줄이는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다.
다양한 PLM 시스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Teamcenter’는 강력한 핵심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다. 각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기 쉬운 문서 관리 기능과 기술 관련 작성·Publish 기능을 제공해 문서화 업무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한 몫 더한다.
Microsoft Office 제품군을 이용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문서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버전·리비전 제어, 워크플로우, 제품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링크, 워터마크 및 스탬핑에 대한 인쇄 제어, 그리고 변경 관리 등이 포함된다.
또한 Teamcenter는 제조단계의 산출물을 동기화하는 동시에 제품 설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동시 엔지니어링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이프사이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여러 도메인 전반에서 보다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제품 품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솔루션은 PLM을 포함해 CAD, CAM, CAE 등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솔루션 컨설팅, 공급‧기술지원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간 설계·생산현장에서의 많은 경험과 PLM제품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와 산업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PLM분야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CAD와 CAE의 결합이라는 기술 추세에 발 맞춰 국내 주요 대기업과 설계자의 해석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해석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개발시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솔루션은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최적화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솔루션 김종태 이사(사진)는 “융복합 기술개발의 방향은 기존의 제조장비에 제어기술을 접목한 자동제어 설비의 도입‧주조, 열처리, 금형 등의 뿌리산업과 SW융합을 통한 제조기반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ERP와 PLM 또는 MES 같은 인프라가 갖춰진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 그리고 운영 최적화를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한국의 제조업은 스피드와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을 견인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시장의 침체와 제조업 경쟁력의 한계로 인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스마트팩토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해 절반의 효과에 머무르지 않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전과 로드맵을 가진 정책 시행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인력 양성수급도 중요한 성공요소로서 이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