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국내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방지하고자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하나로 뭉쳤다. 한 마음으로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개발과 현장 보급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27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기술개발과 산업현장 보급‧확산을 위해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관심이 높은 기업과 대학, 안전보건전문가들이 모여 오는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대표 발기인으로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와 안경덕 前고용노동부 장관,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 양홍석 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회 회장 등 약 150명의 스마트안전보건에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스마트화 추진과 작업환경 개선 등 공공 이익의 실현을 주요 목적으로 설립된다. 이에 스마트안전보건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개인은 누구나 회원가입을 통해 협회 회원이 될 수 있다.
특히 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관련 교육과 함께 세미나를 통해 제조, 물류, 설치·사용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의 보급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 안전전문가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가 자격제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필수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협회는 공공, 기업, 대학 등 안전보건 문제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고유 포털을 운영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의 표준화 정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동향·이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와 관련된 안전보건 문제가 발생하는 산업현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산업현장별 기술적·사용상·운영상 이슈와 비용 문제 등 실제 사용하는 현장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를 실용적으로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협회 설립 발기인 대표 이준원 교수는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설립을 통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장비를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표준화하고 스마트안전보건분야 전문가를 육성해 현장 안전보건관리 능력을 향상해 나감으로써 산업현장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지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