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AI기반 자율주행 물류로봇 운영 플랫폼 ‘솔로몬(SOLOMAN)™’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테크 전문 기업 ㈜힐스로보틱스가 CES2021 코로봇(Coro-bot), CES2022 헤이봇(Hey-bot)에 이어 최근 하이봇(Hi-bot)으로 CES2023에서 세 번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힐스로보틱스의 ‘하이봇(Hi-bot)’은 카이스트의 URL 연구소와 협력해 탄생한 성공적인 산학협력 산출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로봇산업의 아킬레스건인 비용 최적화와 안전이라는 당면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카이스트 URL의 최신 특허기술인 ‘보급형 2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계층적 구조 기반의 3차원 고정밀 맵 제작 기술(이하 Hybrid SLAM)’을 혁신적으로 적용했으며, 향후 산업현장·서비스현장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각종 운영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AI기반 지능형 자율주행 첨단 로봇으로 탄생한 하이봇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기술적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하이봇은 효과적인 비대면 회의 지원 기능을 기반으로 기존의 2D 홀로그램 표현방식이 아닌, 360도 전 방향 입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 메타버스형, 도슨트/비대면 회의 지원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팬데믹 시대에 부응하는 질병 확산 방지 및 방역 기능을 적용한 점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비접촉식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해 접촉으로 인한 오염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플라즈마 공기 방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봇은 힐스로보틱스의 특징적인 기술인 인공지능 및 SLAM 기반 자율주행 지능형 플랫폼 ‘솔로몬(SOLOMAN)™’을 내장한 다기능 이동형 플랫폼이란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솔로몬(SOLOMAN)™’은 ‘Solution on Demand’ 라는 의미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객맞춤형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명 로봇운영체계의 ‘비스포크’라고 불리며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하이봇은 다양한 실내 환경과 고객 취향을 고려한 살균/공기 청정/테라피 기능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반 방역/도슨트/안내 로봇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국내·외 박물관, 병원, 공항 등 다중 이용 공공장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스로보틱스의 박명규 대표이사는 “힐스로보틱스는 아직 창업초기 스타트업으로서, 올해 11월 초에 NICE기술평가로부터 벤처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기술 등급인 ‘TI-2’을 인정받은데 이어, CES 혁신상 3연패 수상의 낭보를 접하게 돼 무엇보다도 기쁘다”며 “더불어 올해 11월 인도네시아 로로봇 1호를 수출한 것에 이어, 내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3에서는 본격적인 수출의 문을 활짝 열어 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힐스로보틱스는 ‘AI+Robotics’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CES혁신상을 수상한 로봇테크기업의 영광을 얻었다. 이를 통해 돌아오는 CES2023에서는 혁신기술들이 총집결하는 유레카 혁신관 및 로봇기업관에 동시 전시되어 글로벌 바이어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