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트레이딩 서비스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상자산 거래한다
멀티 트레이딩 서비스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상자산 거래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2.02.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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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안정적인 투자기법으로 자리 잡은 퀀트 트레이딩(Quantitative)이 영역을 넓혀 가상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비해 숫자 또는 지표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퀀트 전략은 급변하는 시장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퀀트란 투자 법칙을 스스로 만들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하는 이들을 말한다. AI, 봇을 활용해 트레이딩을 하는 방식인 퀀트는 그간 개인이 아닌 기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개인 투자자가 사용하기에 이해도, 접근성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입문자들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퀀트 트레이딩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퀀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빗썸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가상자산 트레이딩 봇 솔루션 전문 기업 ㈜크롬이노베이션의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코인 투자를 처음 하는 초보자나 트레이딩 경험이 있는 고수 투자자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거래 플랫폼으로, 다양한 가상자산을 다양한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탑재돼 지난 7일간 최고 수익률을 낸 최적 설정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한번 설정해 두면 24시간 365일 자동 거래가 이뤄져 이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토 트레이딩이 활성화되면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 현재가 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이 미체결 상태로 전송된다. 가격이 횡보장을 오갈 때 이 시세차익을 이용해 지속 수익을 얻는 구조다. 한도 구간을 설정해 두면 암호화폐가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질 때 시장가로 자동 청산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트레이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 가장 적합한 투자 로직(Logic)을 찾아 모델링을 하는 단계로 이뤄진다.

물론 기존에 이 같은 트레이딩 서비스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크롬이노베이션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수익률에 대한 ‘허수’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차별 점이다.

같은 자산임에도 수익률의 허수 시세 상승분을 포함하는 여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와 달리 빗썸에 내재 된 시스템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 봇보다 수수료나 자산에 대해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자동투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키를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초보 투자자가 권한 부여 과정을 이해하기 복잡하고, 거래소 사정에 따라 연동이 끊기는 일이 잦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크롬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거래소 플랫폼에 직접 연동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편의성까지 끌어올렸다.

크롬이노베이션 김수원 대표이사(사진)는 “가상자산 트레이딩 시장에서 대중에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아비봇 IP 인수를 통해 아비봇 브랜드를 전 세계 가상자산 시스템 트레이딩 시장에 한 축을 차지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는 3월 중으로 아비봇 서비스를 고도화한 ‘가상자산 멀티 트레이딩’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롬이노베이션은 가상자산 멀티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 거래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사람이 수행하는 거래는 24시간 이뤄지기 힘들어 낮과 밤의 거래량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봇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없었던 거래량을 생산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크롬이노베이션 회사 관점에서는 올해 트레이딩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고,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 트레이드 서비스를 안착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1강이 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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