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도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12.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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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도로는 오랜 시간 인류가 발전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기반 시설이면서 필수 시설인 만큼 교통의 안전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보수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도로는 물리적으로 많은 변수 조건으로 인해 아무리 좋은 재질의 품질을 사용하더라도 그 성능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지속적인 하중과 피로, 계절변화로 인한 온도의 영향은 도로가 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한계에 이르게 하는 중요한 작용점이다.

장마철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포트홀은 자동차의 파손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물론 교통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도로의 유지보수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도로 포장 상태의 정확한 분석으로 유지보수 환경을 개선하고 보수예산 비용 절감과 운전자 안정성 확보에 의한 사고 저감 실현을 목적으로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포장 상태를 상세하게 조사하고 분석해 과학적이 합리적인 도로포장 유지보수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매년 PMS 노면 조사차량 계측 프로그램 유지관리와 조사 장비 검·교정을 통해 경기도 지방도와 국가지원지방도 등의 노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도로의 표층과 기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포장관리시스템 조사결과 보수대상구간 55개노선 2429개소 1373km를 분석했으며 이와 연계해 도로포장 상세조사 분석용역을 2021년 6월 착공했다.

이러한 결과는 도로의 파손여부 등을 미연에 방지해 도로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급변하고 있는 도로환경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나은 도로 안전관리를 목표로 힘쓰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의 도로안전과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조성을 목표로 경기도 내 도로환경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도로와 연결된 부속 시설관리와 도로의 구조적 기능과 개선,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인, 고령자 등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도로 안전과 관련된 다방면의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도로는 단일 시설이 아닌 여러 부속시설이 관련돼 있고 이러한 부속시설은 도로 안전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도로 부속시설물 관리는 도로비탈면유지관리시스템(CSMS), 교량관리시스템(BMS),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산화를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교량 구조물의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취약할 수 있는 구조적 기능 개선을 미연에 확인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조직개편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지원사업은 올해 12월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소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군 전산시스템 고도화사업이 준공되는 2022년 3월부터는 현재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이동지원센터를 광역 차원으로 확대해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경기도 교통안전박람회를 개최해 교통안전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교통안전의식과 분위기 확산과 도내 우수 교통안전기업 제품홍보 등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성, 안전성 개선을 위한 횡단보도 유도등, LED 바닥신호등,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정비를 비롯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선형 개선, 다 사고 교차로 개선 등 합리적인 도로 개선방향을 모색해 정비하고 있다.

경기도 건설국 도로안전과 박성식 과장(사진)은 “도로의 안전은 도로이용자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요한 사항이고, 도로의 이용자는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도로 주변을 이동하는 보행자 등 다수 사람의 안전이 확보돼야한다”며 “경기도 도로안전과는 도로시설의 전산화와 과학적 체계를 도입해 도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도로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재해 재난대비를 위해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교통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약자를 위한 지역간 이동 체계 개선을 통해 추진 사업들이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도로 안전 지킴이로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기도 도로안전과는 총 6팀 30명 업무를 수행하며,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개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예방적 도로관리,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계적·효율적 도로관리 등 도로의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로안전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많은 분야와 연관돼 있으며 그 중요도는 더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은 체계적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면 많은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여러 상황을 반영하고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지방도 관리계획을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 2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5년마다 수립되는 지방도 관리계획에는 경기도의 도로관리의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계획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도로 환경 조성, 자율자동차가 운행되는 기반 조성에 발맞춘 미래의 도로 환경에 대해 경기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안전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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