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생활안전 예방서비스는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 문제에 대해 사용자별 선호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안전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국민이 생활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예방과 대응에 산·학·연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섰다.
현재 기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의 위험정보 서비스는 직접 찾아서 확인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고, 상황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단말과 정보수집 센서·디바이스 등에 대해서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기존의 생활안전 정보는 생활안전 서비스의 근간이 되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센서·디바이스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서비스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리돼야 한다.
또한 기존의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이라는 단일채널로 공급이 되고 있고 있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신체적 특성이나, 지역, 성별, 나이, 지식수준, 기술, 체험과 같은 제한 사항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자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다양한 서비스 단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플랫폼 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플랫폼은 사용자 단말과 외부 정보 제공 DB로부터 생활안전과 관련된 위험정보를 수집, 분석, 예측한다.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위험정보를 정해진 구조와 프로토콜에 따라 사용자 단말, 사용자 단말(관계지정), 외부 정보 제공 DB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통합 플랫폼이다.
또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의 각 플랫폼은 필요에 따라 물리적, 논리적으로 개별적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며, 수집 서브 플랫폼, 분석 서브 플랫폼, 공간관리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서브 플랫폼 그리고 공통기반 서브 플랫폼으로 구성이 된다.
수집 서브 플랫폼은 생활안전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데이터의 분석과 예측을 위해 사용자 단말, 외부 정보 제공 DB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매체로부터 생활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나 위험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분석 서브 플랫폼은 수집 서브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생활안전 관련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위험예측 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분석한 후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알림에 활용이 가능한 신뢰성 있는 위험정보를 생성한다.
또한 공간관리 서브 플랫폼은 분석 서브 플랫폼에 의해 생성된 위험정보를 공간 기반의 통합 분석 정보로 생성해 서비스 서브 플랫폼에 제공하고 시각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서비스 서브 플랫폼은 분석과 공간관리 서브 플랫폼에 의해 분석된 위험정보를 사용자 프로파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생활안전 정보를 가공해 사용자 단말과 제 3자 서비스 제공자에게 제공하거나 서비스 사용자의 접근성·선호도에 따라 예방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공통기반 서브 플랫폼은 수집·분석·공간관리·서비스 서브 플랫폼이 상호 통합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 맞춤형 콘텐츠, IoT 기기 연계를 관리하고 통합된 DB를 운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IoT 기기 연계 관리기능은 데이터 수집 혹은 생활안전 예·경보가 가능한 IoT 기기들을 관리하는 기능으로 향후에 생활안전 분석 데이터가 제3자 서비스 개발로 연계가 되었을때 사용 가능한 센서 디바이스를 생활안전 서비스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제공해줌으로써 수집데이터의 다양성, 수집의 편리성, 다양한 기기로 생활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플랫폼에 힘쓰고 있는 ㈜아이브랩은 국내 대표적인 AIoT 플랫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융합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한 스마트 홈,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시티의 분야에 AIoT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실시간 검침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생활 편익 예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과거 10년간의 상수도 데이터, 외부 기상 데이터, 1500여 세대로부터 수집되는 실시간 검침 데이터를 A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최적의 사용량, 누진 예측, 상권 진단, 독거자 이상 진단, 누수 진단 등의 학습 모델을 개발한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국내 스마트워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플랫폼 개발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행안부가 추진한 생활 안전 예방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주해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브랩 김용우 대표이사(사진)은 “생활안전 서비스 플랫폼은 우리 주변의 생활안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런 것이 가능하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센서·디바이스로부터의 정보 수집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수집과 가공된 정보는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디바이스로 표현과 필요에 따라서는 디바이스 제어도 가능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아이브랩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IoT 플랫폼은 생활안전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IoT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인터넷이 연결된 다양한 센서·디바이스로부터의 정보 수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활안전 정보를 기반으로 연결된 디바이스의 제어가 가능함으로써 생활안전 예방을 상황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생활안전 정보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점자시계로 생활안전 정보를 줄 수 있고,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에겐 대형 사이니지 전광판을 통해서 생활안전 정보 전달도 가능하고 유사 시 전등을 제어를 해서 대피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이브랩은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서 기존의 AIoT 플랫폼을 스마트 안전분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으로 해당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생활안전 서비스를 공급해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되고 검증된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플랫폼의 사례를 해외에도 적용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분야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