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재기술의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실정이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조치 의무 등을 위반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징역형이나 수억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만큼 재해로 발생하는 인명사고와 경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국가적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각종 재난과 화재를 예방·관리하고, 철저한 실험·실습을 통해 소방 설비의 안전관리·설계 시설 관리에 공헌할 소방방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 최초로 소방과 안전 통합 커리큘럼을 운영 중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는 분야 별 전문 이론과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는 원격대학 형식이지만 정규 4년제 대학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기사자격증이 없어도 관련 졸업자면 안전관리자를 선임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재직 중에도 기업 안전 관리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소방방재 분야는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과 소방공무원 진급을 위한 교과목 중심으로 차별화된 소방방재 분야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산업안전 분야는 공공·민간 기관의 안전관리부서에 재직 중인 재학생들의 실무에 초점을 맞춰 구성돼 있다.
소방·안전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차별화 된 강의를 통해 소방·안전 분야 기업의 자율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관리에 대한 기초교육은 물론,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현장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각종 산업현장에서 위험성평가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정부의 안전보건 분야 규제 강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전문 커리큘럼을 구성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졸업자는 2개 이상의 안전보건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해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소방방재안전학과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현장과 밀접한 ‘드론’ 관련 커리큘럼을 마련한 것이다. 소방, 안전, 방재, 재난, 구조 등 특성화된 전문 드론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과목도 신설했다.
2020년 2학기부터 ‘소방드론학’, ‘드론운용및활용’ 두 교과목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는 다섯 과목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드론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습이 필수적이다. 이에 학과는 코로나19를 대비한 사이버 인프라에 대한 준비와 함께 야외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양평군을 비롯한, 연천군과 경기도 광주시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오프라인 실습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드론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안전학과 함은구 학과장(사진)은 “공간과 교·강사 지원을 위한 지자체, 여러 기관과 협약을 준비 중에 있다”며 “지자체의 경우 해당 지역에 재교육 차원의 지원을 통해 거주 지역민들의 재교육 효과는 물론, 취업 활동,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소방방재안전학과는 재난·안전에 필요한 기술, 유틸리티 교육 제공을 통해 학과에 걸 맞는 전공으로 특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탄탄한 드론 커리큘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학과는 양질의 커리큘럼 개발을 목표로, 향후 재난·안전에 필요한 교육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 10월 학교 내에 미래안전연구소를 개소했다.
지역 지자체와 학교, 유관 기관들이 협업해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소방방재안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발돋움에 나선 것이다.
함 학과장은 “그간 소방방재안전 교육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안전연구소를 개소, 안전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더불어 인적 인프라들을 모아 표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며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가 안전 교육의 표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각 산업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감독해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학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요자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소방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8일까지 2021학년도 1학기 신 ·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열린사이버대 홈페이지(http://go.ocu.ac.kr) 또는 전화상담(02-2197-42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