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송강식 기자] 현재 지자체 행정업무의 70% 이상은 텍스트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텍스트 기반의 행정업무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인적오류가 발생하는 등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효율성을 위한 가시화 표출을 통한 의사결정 요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지자체의 행정업무는 각 업무 단위별로 정보가 분산되고 개별적인 업무 처리로 그 내용들이 공유·통합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가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역시 200개 이상의 지자체 업무 특수성을 담기에는 다양한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공간정보 기반의 가시화를 통해 텍스트 정보로는 확인할 수 없는 숨겨진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가시화를 넘어 밀집도, 패턴,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공간적인 분석을 통해 행정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시화 서비스는 행정업무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행정업무의 트렌드에 따라 ㈜브이앤지는 각 지역의 Work Flow가 분석된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을 통해서 위치 기반 행정정보 가시화 서비스와 업무를 융합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행안부,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표준시스템의 정보를 연계해 함께 융합함으로써, 행정업무와 민원대응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브이앤지는 이천시 플랫폼에 고품질 공간 데이터 구축, 맞춤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도입, 과학적 정량적 의사결정 지원 콘텐츠 3개 영역 중 ‘지속 가능한 스마트 이천시 실현’이라는 키워드 아래, 의사결정 지원 콘텐츠 영역인 정책의사결정지원서비스와 스마트 제설관리서비스모델 구축에 참여해 역할을 수행했다.
우선, 정책의사결정지원서비스는 건축, 산지, 농지, 개발행위 허가 정보를 연계, 통합해 디지털트윈 상에서 가시화하고 허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모델로 구성됐다. 이러한 가시화 서비스는 공공기관 정책의사결정의 제일 효율적인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데이터 통합 관리를 통해 허가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해 부서 간 소통과 협업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브이앤지는 차세대 건축행정시스템, 새올행정시스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각종 표준시스템을 연계해 융합정보를 구성하고 디지털트윈 상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전 검토 과정을 자동화, 반복적이고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디지털화해 업무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며, 각 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동일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입력하거나 검토하는 불필요한 작업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디지털트윈 상에서 허가 관련 정보를 한눈에 시각화하고, 정책적 영향과 허가 조건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허가 민원 처리 결과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인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민원인에게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판단 근거를 제공해 처리 과정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고 업무 처리 기간에서 40% 이상 단축돼 민원행정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이앤지가 구축한 스마트 제설관리서비스의 경우, 제설차량에 고정밀 GNSS 수신기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제설차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민원을 응대하며 폭설 재난에 스마트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모델로 구성됐다. 이는 실시간 위치정보뿐만 아니라 수신기에서 수집된 정보와 제설노선도를 기반으로 제설차량의 이동경로, 제설제 종류, 적제량, 사용량 이력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브이앤지 오철우 대표이사(사진)는 “기존의 스마트 제설시스템은 지자체 읍면동 제설 노선이 구분돼 있으며 지역적 제설노하우는 뛰어나지만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 인지의 어려움으로 재난대응 통제실에서 기존 계획 수행만 가능한 상태였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브이앤지의 워크플로우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제설관리서비스를 통해 폭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현재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자원 할당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시계열 분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제설 상황 트렌드 분석, 유동인구데이터, 인구 밀집지역 데이터를 중첩해 위험이 높은 곳을 예측하고, 사회적 취약성, 연령, 기타 요소들을 함께 매핑함으로써 폭설 취약계층의 위치를 식별해 우선 제설, 제설차 우선 배분등자원 배분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이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반 솔루션으로 더 효과적이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함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브이앤지는 현재 디지털트윈 KOREA 실현의 목표로 수행되고 있는 국가공간정보정책과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구축과 활용체계 마련, 공간정보 융복합산업 활성화 등의 전략에 발맞춰 이천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등 공간정보기술의 융복합화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특히, △GIS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응용 프로그램 개발 △위성 및 드론 영상 △디지털트윈 플랫폼 △AI 영상 분석 △3차원 공간분석 모델링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해 GIS 시각화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 지자체 67% 이상이 브이앤지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국 시군 지자체 기준으로는 세 곳 중 한 곳에서 브이앤지 솔루션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브이앤지는 10여 년간 지자체 공간정보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자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최적의 스마트 워크플로우 가시화 솔루션 GT Map, GT Map Virtual의 새로운 버전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브이앤지만의 접근 방법론으로 행정 업무의 행복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대표는 “브이앤지는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분석이 반영된 새로운 제품 라인업까지 출시하면서 2028년까지 전국 지자체 행정 업무 가시화 영역 솔루션 100%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 최초로 행정 업무 기반 솔루션 서비스와 프로세스 품질 인증 최상위 등급인 SP인증 2등급, GS인증 1등급을 수여받으며, 품질 향상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 정부기관에도 인정받는 GIS 인프라 메인 솔루션으로의 도약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