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연료전지 자원순환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지원한다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소산업 지원한다
  • 송강식 기자
  • 승인 2024.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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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송강식 기자] 앞으로 수소 산업의 성장은 수소 생산 기술의 혁신에 달릴 전망이다. 현재 수소 생산의 주된 방식은 화석 연료 개질이지만, 향후에는 수전해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 분해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한 수소 경제의 실현을 위해 인프라 구축의 가속화가 필수적인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수소 충전소, 저장 시설, 유통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는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이며 기반이 마련되면 수소 산업 전반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 수소사업단은 현재 폐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 및 인증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또한, 수소사업단은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센터 구축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혁신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폐연료전지의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단은 폐연료전지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연료전지의 안전성 평가와 성능시험을 수행해 자원순환의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폐연료전지의 수명 예측 진단 기술, 스택 성능평가 기술, 재조립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으로, 다양한 산업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폐연료전지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업 전반에서 자원순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사업단은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단체표준 제정 및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폐연료전지의 안전한 처리와 재활용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규제 환경을 개선해 자원순환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R 수소사업단 권기진 센터장(사진)은 “최근 KTR은 전라북도 등 여러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해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센터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은 폐연료전지의 안전한 처리와 자원순환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수소 관련 산업에서 중소기업은 다양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도전 과제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기관의 지원, 협력, 그리고 자체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KTR은 수소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구와 안전 기준 개발에 나서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소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권 센터장은 “KTR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 수소사업단은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정형화된 표준이 마련된다면, 중소기업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품질 보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나아가 수소 경제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하며, 수소 산업의 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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