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저렴, 진단은 빠르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건강관리하는 시대

2020-06-24     이상오 기자

[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헬스케어 기술은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측면에서 보다 빠르게 질병을 발견해 치료 확률을 높이고, 소비 비용을 줄어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크기 때문에 해를 넘어 몇 년 간이나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최근에는 이러한 건강검진의 한계를 넘어 헬스케어 개념의 보다 쉬운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저렴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한 간이 건강진단 키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가장 보편적인 소변검사 키트 중에서도,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더욱 간편한 건강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 키트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QSCheck-UIS4’가 그 주인공이다.

QSCheck-UIS4가 주목받는 이유는 QR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소변진단 키트는 이상 여부와 징후만 알려줄 뿐 어떠한 질병인지 확인이 불가했다.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가야하는 한계가 존재했던 것.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과 키트 하나면 빠르고 간편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제품 내 동봉된 소변 컵에 직접 소변을 받고 QR코드 기반의 소변 검사지를 1초간 적신다. 이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에 결과가 바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QSCheck-UIS4는 신장 질환, 당뇨, 신부전, 요로감염증, 통풍 등 질병부터 과로, 탈수, 구토 등 개인 건강 상태 체크까지 가능하다.

소변 내 단백질, 포도당, 잠혈 그리고 pH(요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키트를 각 가정에서 수령해 개인 건강을 손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

또한 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와 건강 콘텐츠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렇듯 국내 최초 스마트 키트에 QR코드를 접목한 ㈜큐에스택은 최근 QSCheck-UIS4을 통해 KFDA 허가를 받으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큐에스택의 건강진단 키트는 검사 정확도가 자동 보정되기 때문에 비색표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분석이 이뤄지고, 키트 종류와 제조일, 검사 대상, 앱 주소 등의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어 검사 결과를 저장하는 데도 용이하다.

큐에스택 이동훈 대표이사는 “제대로 건강검진을 보장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병원 뿐 아니라 집, 회사 어디서든 자기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정확도, 서비스 측면 개선을 통해 꾸준한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큐에스택은 국내 제품 구매자 10만명 모집을 목표로 제품 검사 항목도 4종에서 10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큐에스택은 이를 위해 올해 FDA, CE, NMPA 에 대한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주기적인 자가 검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질병을 보다 빠르게 발견해 모두가 건강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Healthcare democritization(건강 민주화)를 목표로 큐에스택의 제품이 헬스케어의 본질을 추구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