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디지털전환 핵심 ‘프리콘’, 프리콘 도입의 핵심은 ‘BIM’

2025-01-10     전찬민 기자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전통적인 건설 프로젝트는 설계, 시공, 유지 관리 등 단계별로 분리된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정보 단절과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프리콘(Preconstruction, 사전 시공) 도입은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리콘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부터 모든 이해 관계자를 통합해 협력과 계획을 수립하는 사전 시공 방식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앞당기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리콘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시뮬레이션, 비용 분석 등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과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예산 초과와 품질 문제를 방지할 수 있으며, 시공 전 모든 과정을 가상으로 검토함으로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어 공사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리콘 도입은 스마트 건설의 핵심적인 요소로, 프로젝트의 투명성, 협업 효율성, 품질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성을 견인할 최적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프리콘 도입에서 BIM은 필수적이며, BIM은 건설 프로젝트의 모든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델로 통합해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협업이 용이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설계, 시공, 유지 관리 단계 전반에 걸쳐 데이터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BIM의 주요 역할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설계를 최적화하고 설계 충돌을 사전에 감지, 수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공사 지연과 비용 초과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BIM을 통해 공사 물량 산출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보다 정확한 비용과 공정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리스크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동일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협업 효율성이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BIM은 프리콘 과정에서 정보의 투명성과 데이터 일관성을 보장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계획과 실행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인테크시스템은 실제 프리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업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직접 체감하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BIM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공적인 프리콘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그중에서도 라인테크시스템은 특히 비용관리(COST Management)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라인테크시스템은 2D와 3D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비용 관리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즉각적으로 디자인 변경에 따른 비용을 확인하고, 다양한 대안들이 프로젝트 전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AI기반의 다양한 기술들을 발굴해 실무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동화 기술들을 통해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는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 적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차별화된 강점을 두각시키고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BIM 기반의 정밀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잠재적인 설계 충돌을 사전에 검토하고 해결했다. 특히, 구조, 설비, 전기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이 필요한 복잡한 프로젝트에서 설계 품질과 시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성과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는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이라고 볼 수 있다. BIM 도입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 변경과 재작업을 대폭 줄였으며, 시공 과정에서의 물량 산출과 공정 관리의 정확성을 확보해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라인테크시스템 손완 그룹장(사진)은 “그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이 향상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동일한 BIM 모델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기반으로 협업해 의사소통 오류와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는 공사 전반의 품질 관리 강화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더 나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사례들은 프리콘과 BIM 기술이 건설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라인테크시스템은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필요성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는 라인테크시스템이 BIM에 역점을 두게 된 계기가 됐다.

라인테크시스템은 프리콘과 BIM 서비스 외에도 레이저스캔 등의 다양한 현황캡쳐기술을 기반으로 시공현황을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검측, 계측, 평가할 수 있는 Digital QA&QC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프로젝트 기획, 설계, 시공, 유지보수까지 건설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통합된 데이터 관리, 실시간 협업 플랫폼 제공, 맞춤형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는 것이 라인테크시스템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유연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건설 산업을 이끄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라인테크시스템은 고유의 정체성과 가치, 즉 ‘다움(Dawoom)’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 35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과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술 개발과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손 그룹장은 “라인테크시스템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필요와 기대를 중심에 두고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Automation)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고 보완하는 증강화(Augmentation)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변화의 시대 속에서 고객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Catalyst)’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