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라우드, ASAM 회원가입…BIG3산업 선도 가속
[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글로벌 표준화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최근 레벨4 이상 자율주행에 대한 상호 호환성을 강화하고자 자동화‧측정시스템 표준화 전문위원회인 ‘ASAM(Association for Standardization of Automation and Measuring Systems, 이하 ASAM)’에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럽의 대표 자동차 제조기업인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 약 75개사 이상의 멤버들로 구성된 ASAM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데이터 교환 시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측정, 캘리브레이션, 진단 통신을 표준화하는 전문위원회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됐다.
주로 자동차산업의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 공급 업체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전자 제어장치 제조업체들도 이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ASAM에 가입하면서 앞으로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원사들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 및 차량부품 기업들과 협력 분야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스프링클라우드는 ASAM에서 제정한 OpenDRIVE, OpenSCENARIO, OSI, FMI, MDF 등과 관련된 표준을 적용해 시스템 통합, 데이터 관리 및 테스트 평가 영역에서 보다 향상된 상호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프링클라우드 송영기 대표이사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BIG3)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모빌리티 상호 호환성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ASAM 가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게 됐다”고 말했다.